------------------------------------------ 평창초등학교 4학년 최인선
학교 공부가 끝나고 학원에도 다녀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엄마께서 운영하시는 가게에 들어섰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맛있는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오늘은 공부도 6교시까지였고 학원도 들렸다오니 배도 좀 고파 냄새가 내 코를 더욱 찔렀다.
급히 엄마께 달려갔다.
“엄마! 오늘 무슨 날이예요? 무슨 음식을 하셨는데 냄새가 맛있어요?”
“무슨 날은 아니고 오랜만에 오늘은 인선이가 좋아하는 돈까스를 만들었지.”
나는 뛸 듯이 기뻤다.
잠시후 엄마께서 돈까스를 주셨다.
“우와, 맛있다. 엄마, 다음에 또 해주실거죠?”
“그럼. 또 해주고 말고.”
너무 맛있고 나중에 또 해주신다는 말씀에 더욱 신이 났다.
우리 엄마는 무서울 때는 호랑이 엄마가 되지만 오늘처럼 우리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실때는 백설공주님같다.
아마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이라서 더욱 맛있었다. 그동안 투정을 부린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