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사회복지 법인 승가원이 해발 500m인 횡성군 안흥면 송한리에 지난 99년부터 추진중인 횡성종합복지타운 건립이 사업부지내 일부 토지 매입 어려움과 진입로 예산이 확보 안돼 자칫 장기화될 전망이다.

21일 횡성군과 승가원에 따르면 승가원이 송한리 167번지 일대 28만평에 장애인 등 사회취약 계층의 복지를 위해 건립중인 횡성 종합복지타운내에 있는 2만여평의 개인 땅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 국토이용변경신청 조차 못하고 있다.

또 진입도로를 23억원을 들여 길이 2.6㎞ 폭 8m로 추진중이나 도비와 군비 4억원만 확보돼 계획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횡성군은 복지타운이 들어서는 인근에 4가구가 거주, 타지역보다 예산배정을 먼저 할 수 없다는 이유로 편입토지 보상 일부 예산을 승가원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승가원측이 난색,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승가원이 복지타운 진입도로 예산 5억원을 행정 자치부를 통해 추진중이나 3억원만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진입도로 건설이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횡성군 관계자는“복지타운 진입도로는 복지서비스 강화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예산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복지타운 건립도 승가원측에서 국토이용변경신청 마저 하지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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