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원, 폐광지역 진폐환자 290명 입소 대상 선정

운영주체 문제로 개원이 늦어지던 진폐환자요양원 강원케어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케어센터 운영을 맡은 산재의료관리원은 “그동안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입소 대상자들을 통해 모집한 첫번째 입소자가 15일 입소함에 따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강원 케어센터는 당초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의료원 간에 운영주체 문제가 발생, 개원이 늦어지자 최근 두 기관이 협의를 통해 수탁계약을 맺으면서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강원케어센터는 이달부터 태백과 삼척, 정선, 영월 등 4개 시·군의 협조를 얻어 초생활수급권자 진폐환자 109명과 차상위계층 진폐환자 181명 등 290명을 입소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입소자 모집에 나섰다.

입소자 모집결과 현재 모두 5명의 진폐환자들이 입소를 희망했으며 이 가운데 이날 첫번째 입소자가 강원케어센터에 입소를 완료했다.

강원케어센터 관계자는 “진폐환자들이 현재 생활하고 있는 주변을 모두 정리하고 케어센터에 입소하는 것이라 한꺼번에 많은 진폐환자들이 입소하기는 힘들다”며 “순차적으로 입소를 받아 조만간 정식 개원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케어센터는 진폐환자 1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목욕탕, 물리치료실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백/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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