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단계사업 이사회 상정 제외

속보= 강원랜드 2단계사업 유치과정에서 발생한 태백시의회와 태백시 공무원노조간의 갈등(본지 3월 13일자 15면)의 골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깊어만 가고 있다.

태백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18일 태백시의회와 공무원 노조와의 갈등 원인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신문 간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노조는 유인물을 통해 “시의장의 요청으로 강원랜드 2단계사업의 이사회 향후 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심창보 의원이 갑자기 들이닥쳐 참석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 본부장과 태백시부시장에게 심한 폭언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갈등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2단계 사업이 확정된 것이 마치 심 의원의 폭력과 폭언때문이라 억지 주장을 펼치는 데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2단계사업의 이사회 상정이 지연된 것은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 내부문제로 심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천억이 소요되는 2단계사업의 심도있는 토의가 불가피해 3월 중에 2단계사업만 상정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태백시의회는 유인물을 통해 “시의회에서 부시장과 강원랜드 본부장으로부터 이사회 미상정 이유를 설명받던 중 시민을 상대로 한 약속을 간단히 어길 수 있는가에 분노해 심의원의 강력한 항의성 언행이 있었다”며 “이는 의원 개인 자격이 아닌 시민의 대변자로 아무런 사심없이 태백시 발전을 위해 2단계 사업에 소극적인 강원랜드와 시장, 부시장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지적하는 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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