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후 적응 품종 선별·종자 생산

통일을 대비한 북한 적응품종시험 등 통일농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펀치볼 통일농업시험장이 준공됐다.

펀치볼 통일농업시험장 준공식이 2일 양구군 해안면 후리 현지에서 전창범 양구군수와 김승경 도농업기술원장, 김경미 양구군의장, 김두경 양구교육장, 전흥진 농협양구군지부장, 이기찬 도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펀치볼 통일농업시험장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해안면 후리 758번지 일대 58.413㎡의 부지에 건립됐으며 주요 시설로는 조직배양실과 실험실, 사무실, 저온저장고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생산시설로는 9248㎡ 면적에 유리온실과 자동화하우스, 비가림하우스 등이 조성돼 있으며 트랙터와 비료살포기, 콩선별기, 무인기상관측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통일농업시험장은 통일을 대비해 북한 적응품종시험과 지원종자 생산, 산채연구단지조성 지원, 지역농업 소득증대를 위한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 안보관광지 체험농장 조성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산채종묘 증식과 재배기술 연구 등 안정적인 생산체계가 확립돼 산채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양구지역 농업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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