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곰취축제 10일 개막… 체험행사·공연 다채

12일까지 팔랑폭포 일원

국토정중앙 양구의 청정곰취를 테마로 한 ‘2008 양구 곰취축제’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양구군 동면 팔랑폭포 일원에서 열린다.

양구군곰취축제위원회(위원장 김봉선)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봄철 산나물의 제왕인 곰취 등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곰취채취 체험 등 3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나물채취 뿐 아니라 자연생태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 특히 산채와 건강 세미나와 산채미용, 산채 보따리 게임, 산채요리 전시회 및 요리경연대회가 신설·확대 운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10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산채와 건강 세미나’가 개최돼 곰취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연예인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10일에는 해바라기와 LPG, 전자현악 ‘The Angel’, 11일에는 나무자전거와 사민, 버블 시스터즈 등이 출연해 곰취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곰취축제와 연계한 생태등반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동면 후곡 약수터에서 출발해 생태식물원을 지나 2시간 동안 대암산 생태등반을 마치고 축제장에 도착하면 출출해진 배를 곰취쌈과 삽겹살로 채울 수 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곰취의 은은한 향이 산천을 뒤덮고 있는 5월, 산나물의 제왕인 양구곰취와 함께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곰취축제는 지난해 3만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으며 축제현장에서 1억2000여원의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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