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심각 고령사회 목전

▲ 오영주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최근 특징은 저출산·고령화이며 낮은 출산율과 의학기술 발달에 따른 평균수명의 연장은 인구의 고령화를 촉진하고 있다. 유엔이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14% 이상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super aged society)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으며 이 비율은 점차 높아져 오는 2018년에 고령사회, 2026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강원도의 경우 고령사회는 전국보다 10년이나 빠른 2008년에, 초고령사회는 2020년쯤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타 지역보다 고령화가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07 강원지역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전국평균(9.9%)을 크게 웃도는 13.8%에 달해 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강원도는 향후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에 직면하기에 앞서 출산율 제고와 함께 기업유치를 통한 안정적인 정주인구 확보방안을 마련하여 이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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