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보건의료 협약… 진료비 할인도

▲ 19일 양구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양구군과 한림대의 관학협력식에서 전창범(사진 오른쪽) 양구군수와 이영선 한림대 총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양구/박수혁
양구군과 한림대학교가 관학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구군과 한림대의 관학협력식이 19일 양구군청 상황실에서 전창범 양구군수와 이영선 한림대총장, 김경미 양구군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구군과 한림대는 관학협력 강화와 기후변화 협력 협약, 보건의료 지원협약 등 3개 분야에 대해 앞으로 3년 동안 공동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관학교류를 통한 국제화 인재육성과 한림대 기후변화연구센터의 기술개발 협력, 보건의료 지원 협력창구 개설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구군은 신재생에너지사업 수립과 기후변화 대응전략 수립, 지역 주민의 교육·홍보 등 전문가 육성, 기후변화에 따른 아이디어 제안 등의 협조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춘천성심병원을 이용할 경우 입원실을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됐으며 입원절차간소화, 보건소장 추천 비급여 진료비 10% 할인, 지역주민을 위한 순회이동진료 등의 혜택도 가능해졌다.

또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정양구의 생태자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업무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군에서 자원과 행정력을 지원하고 한림대에서 신기술과 학문적 인프라를 지원해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신기술 인프라 구축 및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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