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초대 여왕은 누구’
조아람·박지은·신지애·지은희 각축

7년만에 국내 무대에서 열리는 매치플레이 골프 대회인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대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동안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가운데 춘천 대회의 초대 여왕은 누가 될지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 건설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정상급 여자프로골퍼 64명이 한 자리에 모여 4억원의 상금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메이저 퀸’ 박지은(29·나이키골프).2006년 9월 이후 20개월여 만에 이 대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국내무대에 모습을 보일 박지은은 US오픈 통산 6차례 정상에 올랐던 여왕으로 단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0’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강릉 출신으로 2003년 KLPGA에 입회, 2004년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5월 11일 함평에서 막을 내린 KB국민은행 Star Tour 1차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조아람(23·ADT캡스)의 활약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다음은 신지애(20·하이마트)다. 약관 20세의 나이지만 그녀는 2005년 이 후 통산 14회 우승트로피를 거머줬고, 얼마전 끝난 태영배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2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에 랭크,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07년 지난주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10위권에 그쳤던 가평종고 출신 지은희(22·휠라코리아)도 만만치 않은 우승후보다.

지은희는 지난 해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며 신지애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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