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이끌겠다” 한 목소리

태백시의원 나선거구(황연·삼수동) 보궐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보궐선거는 통합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한나라당은 임남규 태백시생활체육협의회장이, 자유선진당은 오춘석 태백시음식업지부장이 대표 선수로 나섰다.

또 무소속으로 김용희 전 구룡연탄 대표, 박기상 전 사우디 알파드 주식회사 6개국 총무국장, 이한영 한국음악협회 태백지부 회장, 정수일 전 춘천지법 영월지원 태백시법원 민사조정위원 등 4명이 나서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후보들의 출마소감을 들어봤다.

▨ 임남규 후보 (44·한나라당)

임 후보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열심히 노력해 현재 기업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태백시의 주테마인 스포츠계에 청·장년 시절을 몸담아 오면서 고원 레저스포츠 도시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낙후된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용기를 내었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민들을 부모와 형제처럼 소중히 여겨 기대에 부응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주민의 권익을 찾고 전국·도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오춘석 후보 (60·자유선진당)

오 후보는 “우리지역은 폐광에 따른 경기 침체와 낙후된 주거환경 등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열정과 신념으로 시민의 대변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랑받는 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과 농산물 유통시설 확충 및 판매 지원, 한보탄광 대체산업 추진, 진폐재해자 복지혜택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눈치보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주관적인 자세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 김용희 후보 (54·무소속)

김 후보는 “지역의 발전을 통해 소외받고 있는 서민들이 웃으며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서민들의 아픔을 만져주고 괴로움을 긁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민들을 위해 연탄값을 인하하고 행운시장을 재개발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와 진규폐환자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과장하지 않은 공약으로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기상 후보 (54·무소속)

박 후보는 “태백은 탄광에서 관광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지역 주민을 대변하는 일꾼으로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의 뜻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발전과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자신감과 열의가 있다”며 “균형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뜨거운 애정에 힘입어 지역의 대변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한영 후보 (39·무소속)

이 후보는 “태백시는 현재 산적한 현안문제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통해 살아있는 행정을 할 수 있도록 견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낮은 자세로 지역민을 받들고 공무원과 상생해 나가겠다“며 “초심의 마음으로 주민들의 뜻을 받드는 청렴한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수일 후보 (53·무소속)

정 후보는 “우리 지역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의 발전계획 등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고용창출과 부가가치를 발생할 수 있는 대체산업을 추진해 경제활성화를 위해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소득이 될 수 있는 일거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한보탄광이 문을 닫으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와 함께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 후보별 신상명세
기 호 후 보 생년월일 학   력 경           력 가   족 재산(만원) 병   역 종 교 취 미 공               약
2 임남규 64.5.22 관동대 
대학원 재
태백시생활체육협의회장
태백지역사회복지협의체 대표의원
   1남1녀   20억6100   복무만료
  (소집해제)
    축구 -재가 진폐재해자 지원 조례제정
-농·축산업 경쟁력강화 및 소득사업 지원
3 오춘석 48.2.26 풍기고 졸 태백시음식업지부장
태백시웰컴투 추진협의회장
   1남1녀   1억4200   만기전역   불교   등산 -진폐재해자 복지 지원
-한보탄광 대체산업 추진
7 김용희 54.11.11 독    학 전 구룡탄광대표 
02, 06 태백시장 출마
    2녀     6500   제2국민역     바둑 -행운시장 재개발
-진규폐재해자 지원
8 박기상 54.2.8 황지고 졸 전 사우디알파드(주)6개국 총무국장, 전 황지고 운영위원장     2남   11억7500   만기전역   불교   등산 -진규폐재해자 지원
-비정규직 광산근로자 임금 개선
9 이한영 69.9.11 관동대 졸 한국음악협회 태백지부 회장    1남1녀    1억1300   복무만료
  (소집해제)
 기독교  테니스 -태서·중앙초 운동특기, 장애특수교육 강화 및 교육환경개선-통리역 철도박물관 전환
10 정수일 55.7.21 강원관광대 
1년 중퇴
전 춘천지법 영월지원 태백시 법원민사조정위원, 전 통리초 운영위원장    1남2녀    1억3700   복무만료
  (소집해제)
 기독교   운동 -경로당 지원 등 노인복지 개선
-한보탄광 대체산업 추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