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속출… 지은희·홍 란·함영애 줄줄이 탈락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행 샷 프로골퍼 신지애가 티 오프 샷을 선보이고 있다. 진민수
‘메이저 퀸’ 박지은(29)과 ‘신예’ 신지애(20)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틀째 32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지은희(22)와 첫 날 스트로크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함영애(21)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박지은은 23일 춘천 라데나 GC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틀째 32강 경기에서 이정은(20)을 맞아 3홀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에 진출했다.

신지애도 ‘미녀골퍼’ 홍 란(22)을 2홀차로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지은희는 장지혜(22)에게 1홀차로 패했고, 첫 날 스트로크 대회에서 1위에 올랐던 함영애는 32위로 컷 오프를 통과했던 고교생 유소연(18)에게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외에도 김규리는 지유진을, 김보경이 조미현을, 문수영이 김보미를 누르고 각각 16강에 진출했다.

또 오채아는 최유진에게 2홀차로 일격을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지은과 신지애가 16강전을 통과할 경우 8강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갤러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회 3일째인 24일에는 16강전과 8강전이 각각 펼쳐지며, 25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 후 7년만에 열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국내 대회 우승자를 가린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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