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컨텍센터 운영… 개발과정 연 5000명 고용 효과

태백 주민 설명회

강원랜드가 태백시에 추진중인 강원랜드 2단계사업인 e-City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강원랜드는 지난 23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e-City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 등 추진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강원랜드는 e-City조성사업에 모두 3200억원을 투자해 게임, 에니메이션, 펀파크, 게임아카데미와 컨텍센터 등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우선 컨텍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이어 2단계로 아카데미 설립, 마지막 3단계로 벤처단지, 펀파크 등을 설립해 e-City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우선 고용창출 가시화를 위해 업무지원센터를 올해말 게임사업과 별개로 설립해 2009년초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키로 했다. 운영초기인 내년부터는 기존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한 단순콜센터 업무를 시작해 이어 대기업과 공공기관, 게임업체 등의 전문 콜센터사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웹, 전화, 이메일, 영상전화까지 아우르는 종합컨텍센터로 성장시켜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단지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준비해 내년 1분기에 개발계획 승인을 얻고 이어 3분기에 사업자를 지정해 1단계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e-City조성사업은 개발단계에서 연간 5091명의 고용창출과 861억원의 생산유발, 48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214억원의 소득유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단계에서는 연 4172명의 고용창출, 658억원의 생산유발, 373억원의 부가가치유발, 164억원의 소득유발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펀파크와 컨텍센터, 게임·에니메이션회사, 벤처단지 등의 운영으로 17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사업이 누구도 넘 볼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안 사업 다각화를 완성해 지속적으로 성장과 수익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향후 상당한 기간동안 성장이 가능하고 대규모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사업중 강원랜드가 할 수 있는 사업은 게임사업 뿐이다”고 말했다. 태백/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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