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고로쇠수액 무상 양여 협약 확대

양구국유림관리소·주민 간담회

“국유림 활용해 부자되세요.”

양구국유림관리소(소장 전덕술)가 국유림을 활용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유림복합경영 및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방안 간담회’가 28일 오후 양구국유림관리소 회의실에서 전덕술 소장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주민이 산불예방과 산지정화, 산림병해충 예찰 등의 활동을 하면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와 고로쇠수액, 잣 등 임산물을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국유림보호협약을 확대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국유림에서 숲가꾸기 사업과 병행해 장뇌와 더덕, 곰취 등 청정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산림복합경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동면 팔랑리 산1번지 국유림 일대 74㏊를 산채채취 체험장으로 조성해 양구 곰취축제와 연계하고 사명산 일대 웅진~월명리 40㎞의 등산로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전덕술 소장은 “그동안의 국유림 경영은 목재생산 등 고유기능에 중점을 뒀으나 이제는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원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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