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솔잎혹파리 방제·영양제 투여 살리기 총력

양구군이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동면 팔랑리 팔랑폭포에 위치한 명품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팔랑폭포 소나무는 지난 82년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수령 또한 300년이 넘어 팔랑리 주민들에게는 마을을 지키는 나무로 신성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솔잎혹파리 피해와 수령이 오래되면서 뿌리의 생장이 저하되는 등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한 상태다.

이에 양구군은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한 나무주사와 함께 영양제를 투여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있다. 또 생장을 저해하고 있는 주변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고사지 및 쇠약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나무종합병원에 의뢰해 정밀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결과에 따라 소나무 보존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6월말까지 보호수 정비사업을 마칠 계획이며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양구군의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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