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昌】도암면 유천1,2,3리 주민들은 마을 인근 산림에 장의업체에서 납골당건립을 추진하자 관광휴양지로의 개발에 장애가 우려된다며 평창군 등에 탄원서를 보내 납골당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탄원서에서 주민들은 경기도 하남시 소재 모장의사에서 도암면 유천리 산166일대 산림을 매입하고 납골당설치를 위해 현지답사및 계획을 수립중이라는 것.

그러나 주민들은 이 지역이 평창군의 관광개발예정지인데다 스키장등 관광지개발에 천혜의 여건을 지닌 곳으로 현재 외국자본 유치가 활발히 진행중이고 2010 동계올림픽 유치예정지역인 용평스키장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올림픽유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납골당사업이 국가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특수관광개발 예정지인 점을 고려해 납골당건립은 절대 않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13일 주민 200여명 연명의 납골당설치 반대 탄원서를 평창군과 군의회등에 보내 납골당설치를 막아줄 것을 건의했다.

평창군관계자는 “납골당추진 업체에서 아직 군에 신고한 사항이 없다”며 “2010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이는 용평리조트 주변인 점과 청정관광지역인데다 군공설묘지 조성사업이 올해 마무리돼 하반기부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혐오시설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申鉉泰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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