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백두대간 줄기인 한계령에 공사비 20억원이 투입되는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설치된다.

南仁熙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14일 오후 1시30분 초도순시차 강릉국도 유지건설사무소를 방문, 인제∼양양 44번국도 한계령 구간 7∼8부 능선 지점에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南청장은 이를위해 지난달 26일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환경부 등 관련 정부기관과 정확한 설치장소 협의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동북부권 국도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올해 안으로 양양 지역에 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 양양출장소를 신설키로 하고 1만8천㎡ 면적의 출장소 부지매입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 이어 지난해 9월 대규모 산사태로 붕괴된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7번국도와 강릉시 통일공원 진입로 복구현장, 평창∼강릉 6번국도 진고개 도로직선화 공사구간을 돌아본 南청장은 장마철 이전인 오는 6월까지 산사태 복구공사를 마쳐 피서철 관광차량의 원활한 소통에 기여해 줄것을 당부했다.

南청장은 “한계령 야생동물 이동통로 설치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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