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판문점에서 교환돼 도내 이산가족을 찾아온 북쪽 가족 편지 7통이 17일 가족들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당초 북쪽 가족들로부터 편지를 받는 도내 이산가족은 12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사를 했거나 수신자 착오 및 변경 등으로 최종 7명에게 편지가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북쪽 편지는 이날 오전 9시쯤 도내 해당 시·군 우체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각 우체국 집배실장과 팀장 등을 통해 축하 꽃배달과 함께 가족들의 손에 전해졌다.

이날 편지를 받아든 도내 이산가족들은 북쪽에 있는 부모와 형제들의 생사가 확인된 데 대한 슬픔과 기쁨을 함께 맛보며 하루빨리 상봉의 날이 오기를 기원했다.

金根成 roo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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