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카지노 주변에서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 가족들을 감금 폭행한 전당포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동해경찰서는 17일 전당포 업주 禹모씨(42·서울 마포구 공덕동)와 고용인 張모씨(24·인천시 동구 송림동)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일당 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禹씨 등은 정선군 고한읍 스몰카지노 주변에 C전당포를 차려놓고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사람들을 상대로 10일에 10%의 선이자를 공제하고 돈을 빌려주는 수법을 사용, 지난달 25일 池모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준 뒤 약속일자에 돈을 받지 못하자 지난 14일 池씨의 매제인 朴모씨(39·동해시 발한동)를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동해시 일원을 돌아다니며 2시간 30분 가량 감금, 폭행한 혐의이다.

또 지난 15일 오전 0시30분쯤에는 池씨의 집에 찾아가 부인 朴모씨(30·동해시 동회동)에게 ‘池씨를 내놓으라’며 욕설을 퍼부으며 협박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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