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지역에 오는 4월 한달간 발신번호표시 서비스가 무료로 시범 실시된다.

19일 한국통신 강원본부에 따르면 4월 한달동안 발신자측의 전화번호를 수신자측의 전화기 또는 단말기에 표시해주는 ‘발신번호표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5월1일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5월부터 상용화가 되면 전화폭력에 따른 사생활 침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용의 경우 월 2천800원, 가정용은 월 2천500원을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내 67만 전화가입자 중 39만 가입자가 우선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교환기가 교체되면 춘천, 원주, 강릉을 비롯 시 지역 전화가입자 대부분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춘천지역이 241∼244국, 261∼264국 등 5만4천여 가입자가 우선이용이 가능하며, 원주지역은 742국과 744국을 제외한 9만여 가입자가, 강릉지역은 모든 국번의 9만9천여 고객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관공서에서 주로 사용하는 DID방식의 착신전용전화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를 받으려면 기존 전화기에 1만∼6만원대의 외장형 액정 표시단말기를 부착하거나 20만∼30만원대의 발신확인 전용전화기를 구입하면 된다.

한국통신 강원본부 관계자는 “발신번호 서비스가 실시되면 전화폭력으로 인한 사생활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柳志喆 brigh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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