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학교 협동체제가 확대 운영된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지역 학생수 감소로 도내 463개 초등학교 가운데 201개교가 복식수업을 하는 등 교육여건이 열악해짐에 따라 인근 3∼4개 소규모 학교가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소규모학교 협동체제를 지난해 37개 학교에서 45개 학교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올해 신규지정된 협동체제 운영학교는 고성지역 동광초교·도학초교·인흥초교, 영월지역 마차초교·문곡초교·공기초교·연덕분교, 홍천 반곡초교 등 8개 학교로 홍천 반곡초교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협동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모곡초교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들 협동체제를 운영하는 2개지역 학교에는 버스구입비 1억5천만원과 버스운영비 600만원이 지원되며 학교별로 협동체제운영비 300만원(분교 15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해 소규모 학교 협동체제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우관계로 사회성 함양 △클럽활동 부서화에 따른 소질과 특기 신장 △공동체 의식과 애향심 함양 △현장학습 기회 확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金基燮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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