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평생학습축제 인파 북적… 오늘까지 행사 다채

▲ 제1회 횡성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주부들이 한규호 군수 등 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국음식 요리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아내에게 이런 재능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수줍고 부끄럼만 타는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더 늦기전에 저도 학습 동아리활동에 참여해야겠습니다.”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제1회 횡성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한 이순현(60)씨는 아내 김 모(58)씨의 전통춤과 판소리공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내의 숨어있던 끼와 재능을 재발견한 것이다.

축제 이틀째인 18일. 장맛비가 사정없이 내리는데도 축제장엔 가족과 친구, 이웃들의 솜씨를 보러온 인파로 북적거렸다. 서예와 그림 사진 염색공예 꽃누르미 한지공예 도자기 등이 전시된 부스는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들까지 각자 취향에 맞춰 방문, 제작과정과 학습 과정을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평생학습 동아리와 어린이동아리 공연이 펼쳐진 체육관도 웃음과 박수소리가 그치질 않았다. 5만 횡성군민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평생학습축제는 셋째날인 19일에도 숨고르기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셋째날 주요 행사는 △통키타 연주 △터울림 오카리나 아상블 △플롯과 바이올린 연주 △댄스스포츠 공연 △한춤사모회 전통공연 △판소리공연 등. 주민자치 어울림마당과 함께 학습이벤트, 평생학습심포지엄도 행사 마지막날까지 무대를 장식한다. 횡성/강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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