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잠수교 일대 8㎞ 구간… 사업성 높아 성공 가능

횡성댐 하류 공근면 수백교에서 한우 축제장 잠수교에 이르는 8㎞ 구간을 래프팅 코스로 개발, 스포츠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횡성군의회 김시현 의원은 “횡성군이 연 30∼40개의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 경기 부양에 큰 효과를 얻고 있는 만큼 섬강 물줄기에 래프팅 코스를 개발할 경우 적지않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실제로 김 의원은 지난 23일 인제군 래프팅협회 김형종 회장을 초청, 의원들과 함께 현장 답사를 마쳤다.

김의원은 “코스가 8㎞에 달하고 시간도 2시간 정도 걸렸다”며 “초·중학생들이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사업성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답사에 참가했던 래프팅협회 관계자들도 사업성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시현의원은 “래프팅 코스 개발은 집행부에서 담당해야 하는 만큼 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하거나 래프팅 업계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2가지 방안이 있다”며 “사업 시행 여부는 집행부 의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횡성군도 래프팅 코스 개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횡성군청 신동섭 체육육성담당은 “답사 결과 해당구간의 유속이 완만해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심과 주변 경관도 뛰어나 사업제안이 들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강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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