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수력발전소 발전방류수를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시켜서는 안될만한 사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암호를 조성하기 위해 제방높이를 73m를 쌓아 담수한 물을 모천으로(從前水路) 자연스럽게 내려 보내는 것이 아니고 11.56m를 터널속으로 유입시켜 다시 높이 63m에서 수직으로 낙착시켜 발전한 다음 방류수는 또다시 3,426m 터널속을 통해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출구를 통해 남대천으로 흘러 강하구 안목어촌에 공동어장과 관동팔경인 경포호수까지 물이 닿는 모든 곳을 모조리 오염시켜온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발전방류수가 터널속 높이 63m에서 수직으로 낙착시켜 발전하고 있는데 도암호 제방높이는 10m 더 높은 곳에 73m인데 왜 제자리에서 발전 못하고 태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남한강 상류의 물을 구태어 동해로 수로를 변경, 물을 역류시켜 가면서 막대한 공사비를 투자하도록 해 온 천지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시민들은 의구심을 아직도 지울 수 없다.

둘째 수력발전을 함에 있어 어는 댐이나 어느 저수지나 종전수로를(母川)이용 발전방류수를 내려보내는 것이지만 유독 도암호만이 예외가 돼 강릉방향으로 잡은 이유를 뭐라고 설명할 것이냐 강릉시민들에게 명확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

셋째 도암호는 애당초 조성하기 전에 서울시민들이 마시는 물이 원천적으로 상수원 상류가 오염되었기 때문이라고 서울일간지 신문들이 앞을 다투어 보도하자 물리적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23만 강릉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기에 더욱 분하고 참을 수 가 없는 것이다.

‘서울 양반들은 무섭고’‘시골사람들은 넘보아도 된다’는 논리가 성립돼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대관령을 넘어서 동해로 터널속을 통해 발전방류수를 역류시킨점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가?

남대천살리기 시민위원회는 연일 험한꼴을 보면서 강릉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이 많으리라 생각들어 감사하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제는 한국전력 대표와 강릉수력 발전방류수를 방류한 책임자를 1차 형사고발해야 형평성이 맞는다.

2차로 손해배상 청구소를 제기 하는 것이 순리인 것 같다.

끝으로 강원도민일보 사설에 도암호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생물체의 간장이 손상되는 마이크로시턴이 검출되고 인체신경계 독소로 작용하는 아나베가 함유된 미세조류가 다량 포함돼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더 이상 기다리고를 반복해 지체하지 말고 엄히 다루어 앞으로는 발전방류수가 절대로 남대천으로 흐르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

강릉시 교동149-5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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