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꽃피는 봄이다.

주말에 나들이를 맘껏 계획하고, 막상 길을 나서면 교통체증으로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특히, 고속도로를 서행하거나 지체할 때면 갓길을 달리는 차를 심심찮게 보게된다.

그러면, 자신도 달리고 싶은 유혹을 쉽게 느낄 것이다.

범칙금과 벌점이 그리 크지 않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의 부끄러운 시민의식이다.

나만 잘 되고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더불어 사는 사회인으로서 자격미달이다.

우리는 탁월한 사회성을 지난 인간이다.

우리가 인간이라면 함께 하는 법을 배우며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지키는 질서이고 법이 아닐까.

월드컵이 바로앞에 다가왔다.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는 이때 기초질서 회복이 우리사회의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도 행락 차량으로 교통량이 많을 것이다.

함께하는 연습으로 질서를 지키는 여유를 가져 보도록 하자.

원주시 단계동 코오롱 A 301동 202호 정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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