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金大中 대통령은 앞으로 내각을 활성화하고 경제활력 회복 등 국정현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한달에 1차례씩 외교안보, 경제, 인적자원, 사회 등 내각의 4개팀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金 대통령은 이날 `3·26 개각'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21세기를 맞이해 중요한 시기에 정부를 다시 구성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개각을 단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 대통령은 "(내각의) 4개 팀이 대통령,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달에 한번씩, 한주에 한개 팀씩 얼굴을 맞대고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대화를 하는 계획을 세워 진행하자"고 말했다.

이어 金 대통령은 "경제동향을 보면 소비심리나 기업의 투자동향 등이 호전되고 있으나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고 걱정할 일들이 있다"면서 "경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도약, 발전시킬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일을 하자"고 내각에 지시했다.

남북문제에 대해 金 대통령은 "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이뤄져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이 발전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산가족과 문화교류의 상시화가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慶旻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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