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8억’ 국내최대 여자골프 채리티오픈
국내정상 120명 출전
30일까지 3일간 열전
1억원 자선단체 기부

▲ 하이원 CC 리노베이션 전경.
하이원C.C가 해외 및 국내 정상급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첫 매머드급 채리티 대회를 연다.

하이원리조트(대표 조기송)은 23일 국내 골프문화 발전과 골프장 리노베이션 기념하기 위한 차원에서 KLPGA 와 함께 내달 28일~30일까지 3일간 하이원 CC 에서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2억원) 규모의 국내 여자골프 대회 역사상 첫 채리티 대회인 ‘2008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컵 대회에는 미국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2008년 US 오픈 우승자 박인비, 2008 웨그먼스 우승자 지은희, LPGA 2승을 기록한 박희정, 2005년 US 오픈 우승자 김주연, 2008년 LPGA 상금랭킹11위 김송희, LPGA 1승의 강수연 등 해외파와 시즌 정규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애, 2승을 기록중인 홍란과 김하늘 등 국내파를 포함한 1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공동 주최사인 SBS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 할 이번 대회는 총상금 중 1억원과 프로암대회를 통해 모금한 자선기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돼 안면기형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일 계획이다,

기금중 일부는 도내 장애인 체육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또 갤러리들의 편안한 경기관람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매 라운드마다 해외 유명선수의 사인회 및 원포인트 레슨이, 퍼팅대회와 롱드라이빙대회, 칩샷대회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소형차 제공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이원은 하이원호텔 내부시설뿐아니라 5·7·10·11·18번홀 등 5개의 코스의 난이도를 조정, 코스별 난이도의 밸런스가 유지되도록 리노베이션했으며, 국내 최고 높이인 해발 1100m 고원지대 바람을 이용한 바람개비와 야간경관조명 시설 등 최적의 문화·레저공간을 조성했다.또 함백산코스의 경우 기존 주차장을 카트도로로 이용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불편해소와 진입로를 대폭 개선했으며, 백운산코스도 미니버스로 이동하던 단점을 보완, 무빙워크와 데크형 산책로를 조성하면서 숲속조각 공원을 만들어 선수, 일반 골퍼 등이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기송 대표이사는 “한여름 최고 기온 25°C이하인 1137m의 최고원 하이원 골프장에서 국내 최초의 채리티 대회를 열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국내 여자프로골프계의 발전은 물론 자선기금을통해 강원 지역민들과 안면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그 의미가 더 크다” 고 강조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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