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88억 들여 원덕읍에… 2010년 완공

유기농업 관련 기술개발 보급 및 교육을 위해 ‘세계 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설립이 삼척에서 추진된다.

삼척시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원덕읍 산양리 구(舊) 축천분교 일원 32만㎡ 보지에 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2034㎡)과 친환경 유기농업 실증시험포(30만6318㎡)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3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까지 진행중인 실시설계 용역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기농수산 실증시험포를 3개 구역으로 나눠 1구역은 유기농 논, 교육실포, 과수포, 윤작포 등 14만㎡ 규모의 유기농업 경종포장을 운영하고, 2구역은 유기축산, 유기수산, 생태식물원 등으로 구성된 16만㎡ 크기의 유기목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은 물론 대학 등과 공동협력사업, 연구지도사업, 친환경농산물 인증사업, 유기농 전문교육 등을 실시해 삼척시를 유기농업의 모델로 키우는 한편 생태휴식공간과 체험관 등을 곁들여 교육·홍보 효과도 배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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