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속보=노후 시설로 시설개선이 시급(본보 2월 8일자 12면 보도)한 것으로 나타난 원주지역 읍·면지역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대한 신축이나 증개축 작업이 본격 실시된다.

원주시의회 내무위원회(위원장 閔丙升)는 최근 관내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17개 보건기관을 현장방문, 조사결과보고서를 만들어 11일 내무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집행부에 전달하고 시설보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신림·흥업·지정보건지, 황둔·사제·판대보건진료소 등 17개 보건기관 대부분이 건축한지 15년이 경과돼 노후, 천장과 화장실에 물이 새고 벽에 균열이 생긴 것은 물론, 상·하수도와 난방시설의 배관이 녹슬고 파손돼 있어 수질이 악화되고 수량이 적어 진료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읍·면지역에 근무하면서도 수당, 월액여비 등을 같은 읍·면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동등하게 받지 못하는 등 근무조건이 열악,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시설보수가 시급한 43개소에 대한 예산 2억4천만원, 장비 보강 5종에 3천900만원, 직원들의 근무조건 개선에 1억4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보수작업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