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격이 도소년체전 사상 최초로 한국신기록 3개를 경신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강원체육의 새로운 유망종목으로 떠올랐다.

강원사격의 중흥을 선도하고 있는 종목은 고성중과 홍천 한서중의 공기소총.

이들은 12일 춘천사격장에서 열린 도소년체전 여중공기소총에서 김보람(고성중)이 397점을 기록, 한국 타이기록및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사격의 차세대 희망으로 부상했다.

또 단체전에서도 고성중(교장 황창학)은 김보람을 비롯 김미란(392점)-장옥진(386점)-장주이(366점)가 출전해 1천175점으로 중학생 한국신기록과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고 한서중(교장 남상진)도 남궁수정(391점)-박윤우(391점)-장미영(389점)-김다연(377점)이 1천171점으로 중학생 한국신기록과 아시안게임신기록으로 준우승,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팀을 창단한 한서중은 비사격인으로 감독을 맡고있는 금명호 체육교사의 지도로 이같은 쾌거를 이룩,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창단 8년째를 맞고 있는 고성중은 지난해 중고연맹회장기, 경찰청장기, 육군참모총장기 단체전을 석권했고 올3월에도 회장기 단체3위를 차지하는등 강원사격의 부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창단3년째인 강원대가 올전국대회에서 첫 입상하는 개가를 올렸으며 사대부고 강원체고등도 기량이 급성장,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이같이 강원사격이 중흥기를 맞고 있는 것은 김은래 도사격연맹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게 중론이다.

김은래회장은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무척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이러한 우수선수들이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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