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총잡이로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12일 춘천사격장에서 열린 2001년 강원도소년체전 사격여중공기소총에서 397점을 쏴 한국타이기록과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김보람(16.고성중 3년)은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줄 정말 몰랐다"며 "도대표로 6월 전국소년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내 그동안 성원해준 모든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당찬의지를 보였다.

고성중 1년때 처음 총을 잡은 김보람은 입문 2년만에 한국최고기록을 낼수 있었던 것은 엄태각 지도자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김보람의 이번 신기록은 세계사격연맹 경기방식 변경이후 무의탁으로 세운 기록이기에 더욱 값지게 평가받고 있다. 160㎝의 좋은 신체조건 갖고 있는 김보람은 성격이 차분하고 흔들림없는 견고한 사격자세로 사격선수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게 사격인들의 평가.

쾌활하고 명랑해 학교생활에도 적극적인 김보람은 지난해 고성중이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고 올해에도 회장기전국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입상했다.

전국소년체전 도사격대표이기도 한 김보람은 선박수리 공업사를 운영하는 아버지 김남영씨(41)와 박애숙씨(39)의 1남1녀의 막내이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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