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체고가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 정상정복에 도전한다.

99년 팀을 창단한 신예 강원체고(교장 한장호)는 12일 성남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춘계 남여하키대회준결승전에서 강호 담양공고에 불꽃튀는 접전끝에 3-2로 누르고 승리,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날 강원체고의 이희성은 이날 동점선취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물꼬을 열었고 백광욱은 역전골, 김효영은 쐐기골을 만들며 팀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원체고는 12일 낮1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강호 아산고와 패권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강원체고는 예선리그에서 아산고에 3-4로 패해 이번결승은 예선전의 설욕전으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체고는 전반10분 담양공고의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반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강원체고는 전반18분 파올로 얻은 페널티코너를 이상현이 이희성에 어시스트한 공을 그대로 슛팅, 동점에 성공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속에 더이상 득점없이 전반을 끝낸 강원체고는 후반15분께 얻은 페널티코너를 이두환이 패스한 공을 백광욱에 치고들어가 득점과 연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강원체고는 20분에도 김효영이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담양공고의 맹렬한 공격에 후반25분 1점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전선수들의 투지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대망의 결승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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