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가 강원 유도의 금메달 산실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12일 속초상고 체육관에서 열린 도소년체전 유도 초등부 경기에서 양구 비봉초 박성만이 마이너스 35㎏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비봉초 김태관이 마이너스53㎏급에서, 비봉초 김재민이 플러스 65㎏급에서, 마이너스 43㎏급에서 방산초 안훈철이, 마이너스 65㎏급에서 방산초 김광용이 각각 금메달을 따내 양구 유도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에 앞서 벌어진 여중부 경기에서도 52㎏급에서 양구여중 김민희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양구여중 권정미가 63 ㎏급에서, 양구여중 차수진이 마이너스 70㎏급에서, 대암중 박미도가 57㎏에서, 대암중 이정선이 48㎏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어 양구는 이번 도 소년체전에서 유도부문에서만 10개의 금메달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방산초 김광용과 양구여중 김민희 차수진, 대암중 박미도 이정선이 도대표 선수로 발탁돼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참가는 티켓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양구 유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양구 유도계의 신화와 같은 존재로 공인 8단인 조돈오 전 방산우체국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후배양성에 힘써온 결과로 양구지역의 유도는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또 유도명문 방산초교의 경우 이학교 출신인 김만수(32)코치를 영입해 재목좋은 유도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주일에 한시간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유도교육을 실시해 꿈나무 유도선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임경순 양구군수와 한장수 교육장, 방산초교 최원국 교장, 비봉초교 한문홍 교장, 양구유도회 박승용 회장 등이 유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 후원에 나서고 있어 양구 유도는 강원도의 대표급 스타를 배출의 산실로 확고히 자리 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束草/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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