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언더파 69타… 1위와 1타차 공동 3위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08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신지애가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3년째 ‘지존’ 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애가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정상을 향한 상쾌한 첫걸음을 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08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신지애(20·하이마트) 는 28일 정선군 하이원골프장(파72·6479야드) 에서 열린 2008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김보미(26)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사상 최고의 상금 8억원(우승 상금 2억원) 이 걸린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향해 정조준했다.

신지애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공동 선두 서희경(22·하이트), 김은희(24)와는 불과 1타차로, 장쾌한 드라이브샷과 과감한 퍼트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은 신지애는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16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서 2번째 샷이 뒤땅을 때리면서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하는 실수를 범했다. 신지애는 17번홀(파3) 파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1.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5년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 신지애와의 한판대결이 예상된 한국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구옥희(52)는 , 2오버파 74타로 공동 5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이와 함께 해외파 김인경(20.하나금융), 김주연(27) 과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하늘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했다. 정선/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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