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티 여자오픈 이틀째 선두
‘지존’ 신지애는 공동 3위 추격

▲ 서희경이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아이언샷을 날리고 볼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박세리 키드’ 일원인 서희경(22·하이트)이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재킷에 한걸음 다가섰다.

서희경은 29일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열린 2008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치며 첫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시간이 45분 지연된 이날 14번홀(파5)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서희경은 파3인 15번홀에서 1타를 줄인 기세를 몰아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2위 김하늘(20·코오롱)을 3타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는 전반홀에서만 3타를 잃는 부진을 보였으나, 경기후반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치며 선두 서희경에 4타차 공동 3위를 유지, 마지막 3라운드에서 여전히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또 해외파로 2005년 US 오픈을 우승자 김주연(27) 은 이날 2언더파를 포함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2008년 LPGA 상금랭킹11위의 김송희 (20·휠라코리아) 는 4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신지애와 공동3위의 상위권을 형성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와 함께 세계 여자골프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박세리 키드 일원인 US여자오픈 챔피언인 박인비(20·SK텔레콤) 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2008 웨그먼스 우승자 지은희(22·휠라코리아) 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적어내며 갤러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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