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게 꿈이예요."

13일 춘천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2001년 도소년체전 남초부 체조에서 대회 첫 7관왕에 오른 정해영(춘천초교)은 "국가대표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이같이 밝혔다.

초교2학년때 체조를 시작한 정해영은 입문 2년6개월만에 월등한 기량으로 도소년체전 전종목을 휩쓸며 강원체조의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체조선수로서 1m40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정해영은 근력과 힘이 좋은데다 기술 적응력도 탁월해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게 서상혁감독의 전망.

체조 도대표이기도 한 정해영은 5학년생으로 아직 전국무대 경험이 적지만 기량이 전국정상급으로 올 전국소년체전 링과 마루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제패도 가능한 강원체조의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해영의 친동생인 해엽(춘천초교 3년)이도 체조선수로 이번대회에 출전, 입상은 못했지만 저학년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쳐 형에 못지않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체조를 시작한지 1년이 채안되는 해엽도 마루에서 뛰어난 솜씨를 보이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이다.

돈독한 형제애로 함께 매트위를 뛰고 구르는 정해영-해엽형제는 미래의 이주형-장형처럼 형제 체조 국가대표의 꿈꾸며 내일을 향해 힘차게 뜀틀을 구르고 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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