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부초교 축구팀이 창단 1년만에 도내 최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소년체전에 처녀 출전한 동부초교 축구팀은 예선전에서 강릉 성덕과 횡지 중앙초교, 동해 묵호초교와 모두 0-0으로 비긴후 승부차지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동부초교는 결승에서 그동안의 골가뭄을 해갈하며 삼척 정라초교를 3-0으로 완파,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궜냈다.

동부초교은 유도선수 출신인 정인길 교장과 최정열 교감, 김성기 감독, 이태영·정기영 코치,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난해 4월 축구팀을 창단, 지난해 12월 서울 헴멜코리아 전국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대회 우승으로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내는 행운도 함께 낚은 동부초교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좋은성적으로 강원축구의 진가를 발휘하겠다며 벌써부터 전국제패를 향한 각오가 대단하다.

정인길 교장은 “학부형들이 선수숙소와 샤워장을 건립해 주는 등 도움이 컸다”며 “동부초교를 축구 명문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束草/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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