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출신… 미국 진출 4년만에

   
’강릉출신 박진영(22·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

박진영은 8일 미국 뉴욕주 올버니 캐피탈힐스 골프장에서 아이러브뉴욕 챔피언십이 막을 내리며 끝난 LPGA 2부투어 올 시즌 상금랭킹 5위에 올라 내년 LPGA 투어 진출권을 획득했다.

강릉이 고향인 박진영은 강릉초교와 강릉 동명중을 거쳐 강릉여고 3년 재학시절인 지난 2004년 말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초교 6년 시절 집 근처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채를 처음으로 잡기 시작한 박진영은 중 1때 이문석 프로의 지도아래 본격적인 프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수차례에 걸쳐 각종 전국대회에 입상했고, 2005년 LPGA에 입회했으며 그 해 퓨처스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박진영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박진영은 3년동안 퓨처스 투어에서 활약하며 수 차례 톱 10에 랭크되는 등 선전하며 이번에 상금랭킹 5위로 LPGA 투어 진출권을 확보했다.

아이언 샷과 칩 샷이 일품인 박진영은 현재 하루 5시간에 걸친 맹연습을 거듭하며 LPGA 우승을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진영은 아버지 박희찬(56)와 어머니 이은숙(49)씨의 1남 1녀 중 장녀로 활달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다.

아버지 박희찬씨는 “지난 해 멕시코 대회 이후 허리부상으로 다 잡았던 LPGA 풀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해냈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매 대회에 열심히 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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