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정유미(강릉정보공업고 2년)가 세아제강컵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본선 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프로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정유미는 21일부터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시니어 랭킹 494위인 일본의 긴조를 2-1(6-2, 3-6, 6-4)로 꺾고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392위인 슬로베니아의 베센작을 2-0(6-4, 7-6)으로 파란을 연출,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일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을 우승한 정유미는 예선마지막 경기에서 김은경(울산과학대)을 접전끝에 2-1(7-5, 4-6, 6-2)로 잡고 본선32강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대회는 상금 5만달러가 걸려있는 권위있는 국제대회로 주니어선수인 정유미(세계주니어랭킹 87위)가 본선에 진출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유미는 23일부터 본선32강 토먼먼트에 출전한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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