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여자마라톤의 기대주 김은정(상지여종고3년)이 제4회 과천 전국고교 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정은 20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이대회 여고부 마라톤(10㎞)에서 35분10초로 골인, 김희인(인천체고.34분54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최영미(인천체고. 35초20)가 3위에 올랐다.

상지여중시절 전국소년체전 1천500m에서 2연패를 차지하며 한국장거리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은정은 고교진학후 마라톤으로 전향했으나 부상 등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은정은 올 동계체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옛기량을 다시 회복, 이번대회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고교 졸업후 영월군청 육상팀에 입단예정인 김은정은 지구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한국여자마라톤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벌써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단체전에서 상지여종고는 3시간21분28초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최정규(충북체고)가 30분27초로 대회신기록(종전 31분06초)경신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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