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의 수호신'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구대성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9-7로 앞선 8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빼내고 피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1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이후 2주일만에 세이브를 보탠 구대성은 1패5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 4.20에서 4.15로 다소 낮췄다.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나카무라와 나라하라를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으나 오가사와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다나카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다카하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음 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돌려 세워 추가 실점을 막은 구대성은 9회공격에서 다구치의 2점 홈런으로 팀이 11-8로 앞서자 심리적 여유를 찾았다.

구대성은 9회 들어서도 가네고와 노구치에게 각각 좌전안타와 볼넷을 허용,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세 타자를 외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모두 돌려 세워 팀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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