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차세대 주자 정유미(강릉정보공업고 2년)가 세아제강컵 국제여자테니스대회 16강문턱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세계랭커를 연파하며 본선 32강에 진출한 정유미는 23일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대회 32강전에서 접전끝에 세계 시니어 랭킹 379위인 호주의 아담작에게 1-2(1-6, 7-5, 3-6)으로 져 본선진출에 만족했다.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우승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이대회에 출전한 정유미는 연일 계속된 경기로 피로가 누적, 제기량을 발휘하지못하고 풀세트접전끝에 패하고 말았다.

상금 5만달러가 걸려있는 국제대회로 세계 500위권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정유미가 주니어선수로 본선32강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적이라는 게 관계자의 평가이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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