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출신 미녀골퍼 김영(21.신세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 퓨처스사우스웨스턴 벨 클래식에서 공동7위에 그쳤다.

국가대표출신인 김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리처드슨의 캐넌크리크골프장(파 72)에서 열린 퓨처스사우스웨스턴 벨 클래식(총상금 6만달러) 3라운드합계에서 3오버파 21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톱10'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대회에서는 김영과 함께 아메리카드림을 꿈꾸고 있는 김주연(19.고려대)이 4언더파 212타로 쟌 클레이만(미국)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고 이정연(22.한국타이어)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바로나크리크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김영은 지난달 추마시카지노 클래식을 포함, 퓨처스투어 2승째를 올린 김주연에 상금랭킹 1위를 내주며 2위로 물러났다.

지난 99년 박지은(22)이 상금랭킹 1위를 차지, LPGA 투어 풀시드를 따내 국내팬들에게 알려진 퓨처스투어는 한국선수들이 모두 3차례 정상에 올라 '한국돌풍'의 산실(産室)로 자리잡고 있다.

퓨처스투어 시즌 상금 랭킹 1~3위까지 내년 LPGA 풀시드권이 주어진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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