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출신 한국테니스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올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79위 이형택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애틀랜타챌린지대회(총상금 40만달러) 단식 1회전에서 한 수 아래의 안소니 뒤피(프랑스)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시즌 6번째 투어대회에서 첫승의 갈증을 푼 이형택은 부진 탈출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형택은 3번시드 마이클 창(미국)-다비드 산체스(스페인) 전의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올시즌 챔피언스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앤드리 애거시(미국)가 톱시드로 출전했다.

한편 이형택은 지난 18일 챌린저급대회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둬 랭킹이 3계단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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