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공장을 두고있는 동양시멘트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장으로 인증 등록을 했다.

6일 동양시멘트(주)에 따르면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전력을 생산하면서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 등록제는 ‘교토의정서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규약)’의 발효로 인해 우리나라도 오는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 대상국에 포함되는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 등록을 하는 제도다.

등록 대상은 연간 온실가스 배출 감축실적이 500t 이상인 사업장이다

동양시멘트는 지난 2004년부터 폐열발전소를 사동하기 시작한 이래 연간 5만t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으며, 자체 전력생산까지 더해 연간 5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양시멘트는 2006년∼2007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토대로 반대급부 차원에서 연간 8만2000t 가량의 탄소배출권 판매권을 갖게 돼 탄소 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새로운 시장질서 속에서 추가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척/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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