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를 앞두고 27일 대표자회의가 열린 강릉시의회 회의실에는 시내 한 숙박업소 관계자들이 참가팀 감독들에게 다과를 제공하고, 명함을 돌리는 등 이색홍보전을 펼쳐 금강대기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위상을 확인.

강릉시 주문진읍 임페리얼 관광호텔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11시 회의 시작에 앞서 떡과 과일, 음료를 준비해 회의장을 찾아 참가학교 대표들에게 ‘인정과 친절’을 과시하는 한편 명함을 돌리며 업소를 홍보.

임광남총지배인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곳에 부임한뒤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가 강릉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숙박업소를 홍보하고 강릉의 친절 서비스를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며 “홍보 덕분인지 벌써 3팀이 예약을 하고, 1개팀은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싱글벙글.

임지배인은 또 앞으로 금강대기 관련 회의 장소 등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금강대기같은 전국 규모의 스포츠 제전은 음식 숙박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관광객 유입에도 기하급수적인 파생 효과를 낳는다”고 평가.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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