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장거리스타 강용환(강원체고 1년)이 제73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1천500m에서도 우승하며 대회2관왕에 올랐다.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용환은 27일 부산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이대회 남고 자유형1천500m에서 16분23초10으로 1위로 골인, 왕년의 수영스타 조오련의 아들 조성민과 함께 한국수영 차세대 기수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또 남일반 자유형 1천500m에서는 남기현(강원도청)이 17분38초9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고 개인혼계영 400m에서는 이인선(강원체고3년)이 5분04초01로 우승, 국내 여고 혼계영의 최고실력자임을 과시했다.

이밖에 여고 혼계영에서 강원체고(박민들레 이인선 이은주 강수미)는 4분32초81로 3위를 차지했고 여일반 혼계영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강원도청(이창하 심수진 이보은 박은숙)이 4분34초37로 3위에 그쳤다.

이번대회에서 강원수영은 중등부의 부진속에 금 20, 은 16, 동 16개를 획득했으며 권경민(강원도청)이 다이빙 3관왕을 비롯, 이창하 이보은(이상 강원도청) 조관훈 강용환(이상 강원체고) 김현아(홍천초교)가 2관왕에 오르며 강원수영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여고 배영 50m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세운 심민지(대전체고)가 선정됐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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