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수용

화천주재 기자
100만인의 대한민국 겨울 대표축제인 ‘산천어 축제’가 도전을 받고 있다.

7년이란 짧은 역사 동안 눈부신 성장을 보인 산천어 축제가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새로 선보이거나 집중 투자되고 있는 겨울 축제로 긴장감이 높다.

독보적인 선두주자란 프리미엄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평창송어축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고 대관령 눈꽃축제가 15일부터 바통을 이어 받는다.

산천어 축제 기간과 맞물린다. 경기도 권에도 유사축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도내 자치단체간 경쟁구도를 떠나 접근성만 보더라도 영동고속도로와 왕복 2차선 산간도로가 유일한 화천이 결투를 벌어야 하는 형국이다.

화천군은 이 같은 거센 도전에 대한 복안으로 양적 팽창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선택했다.

지난 18일 화천군나라축제조직위원회는 총회를 열고 얼음낚시 예약제, 공식입점등록제, 세계 겨울축제 행사장 유치, 방문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시설 변경 등의 선진국 형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같은 복안 이 외에도 매년 반복되고 있는 축제의 지역경제 활성화 논쟁에 대한 해답도 기대하고 있다.

성공한 축제는 통계와 외부평가, 방문객 반응 등의 수치보다 지역구성원의 만족도를 우선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ysy@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