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여자 배드민턴의 희망' 이연화(유봉여고)가 2001년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연승행진을 계속하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 도내에서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고교 1년생인 이연화는 11일 대덕문화체육관에서 끝난 이대회 여자부 풀리그에서도 뛰어난 순발력과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난적들을 연파하며 9승1패를 기록, 1패를 안긴 하유진(전주성심여고. 8승2패)을 누르고 단독1위했다.

이로써 이연화는 오는 7월22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또 창단 2년째를 맞은 유봉여고(교장 김종열)는 팀창단 처음으로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전날까지 7승1패를 기록한 이연화는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도 임화영(마산 성지여고)과 김별님(대구 제일여상)을 각각 2-0, 2-0으로 누르고 2연승을 추가하며 전국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원주 북원여중출신인 이연화는 160㎝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손목을 이용한 스매싱과 순발력이 뛰어난데다 두뇌플레이에 능해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우승, 종별선수권우승 등 전국대회 5관왕에 오른 유망주이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신희광은 마지막날 경기에서도 1승1패를 기록, 종합전적 6승6패로 6위에 머물렀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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