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가 제56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도예선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우승, 1승1무1패로 2위를 차지한 강릉고와 함께 청룡기 본선티켓을 거머줬다.

춘천고는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 마지막경기에서 민완기의 끝내기 역전안타로 속초상고를 7-6으로 누르고 3전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춘천고는 2회 최무영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 득점했으나 속초상고에 4회초 볼넷1개를 포함 3안타로 2점을 실점,1-2로 역전됐다. 춘천고는 4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4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얻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반격에 나선 속초상고는 볼넷 3개, 사구 1개와 춘천고의 실책 2개를 묶어 1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 또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춘천고는 또다시 3점을 얻으며 6-6동점에 성공했다. 6회초를 실점없이 마무리한 춘천고는 7회말 차민규가 안타로 진루한것을 1번타자 민완기가 적시타를 터뜨려 7-6으로 또한번 역전에 성공하면서 힘겹게 7회 일몰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에 앞서 벌어진 강릉고-원주고와의 경기에서는 난타전끝에 7-7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경기에서 선공에 나선 원주고는 1회초 채용덕의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볼넷을 포함 5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5점을얻으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0-5로 크게 뒤진 1회말 강릉고는 선두타자 조상철이 3루타로 맞대응하며 2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릉고는 2회와 4회에도 1점씩을 추가하며 4-5까지 따라 붙었다. 강릉고의 끈질긴추격전속에 원주고는 6회와 7회1점씩을 보태며 승리를 결정짓는듯했다. 3점차로 패색이 짙은 9회말에 공격에서 강릉고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거3점을 뽑아내며 7-7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중등부경기에서는 설악중이 접전끝에 춘천중에 6-5로 누르고 승리, 2승1무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학야구 선수권대회 출전티켓을 따냈다.

이에 앞서벌어진 경기에서 원주중은 뒤늦게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경포중을 9-7로 역전승을 거두고 1승2패를 기록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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