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중과 묵호여중이 제2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오르며 전국소년체전의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남춘천중(교장 지희천)은 12일 김해하키장에서 열린 이대회 남중부 8강전에서 이태환의 절묘한 어시스트2개와 김도훈 박대원의 득점으로 경기 성남창곡중을 2-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 14일 오후4시 김해서중-광주금남중의 승자와 결승진출전을 갖는다.

남춘천중은 이날 지난 춘계대회 우승팀인 성남 창곡중을 맞아 일진일퇴의 공방속에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후반들어 남춘천중은 특유의 측면돌파가 살아나면서 후반10분 이태환이 어시스트한 공을 뛰어들던 김도훈이 골로 연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남춘천중은 후반25분에도 게임메이커 이태환이 치고들어가며 이태환에게 패스한 것을 그대로 치어넣으며 쐐기골을 성공,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여중부 경기에서는 묵호여중(교장 김혜자)이 12일 예선 토너먼트 첫경기에서 김명선과 이혜원의 활약에 힙입어 대구 구암중을 5-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13일에 열린 8강전에서도 묵호여중은 경기 부천동여중을 맞아 2골씩을 기록한 이혜원과 김정미의 활약으로 6-1, 완승을 4강에 진출, 14일 인천 부평서여중과 준결승전을 벌인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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